초등 늘봄학교가 올해 2학기부터 전면 시행된다. 늘봄학교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초등 늘봄학교란?
기존 돌봄 교실과 방과후학교를 합친 통합 보육 체제이다.
올해 1학기부터 처음으로 시행되었고 2학기부터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기존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와는 어떻게 다를까?
기존 돌봄교실은 정규수업을 마친 후에 이용할 수 있다. 보통 5시까지, 수요가 있을 경우 최대 7시까지 학생들을 돌보아 준다. 돌봄전담사가 돌봄교실에 상주하며 학생들을 관리하고 돌봄교실 내에서 놀이나 학습 활동을 할 수 있다. 맞벌이 부부가 아니면 신청할 수 없고, 대부분 수용 인원보다 신청자가 많아 학교마다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방과후학교는 학부모가 자비로 신청하는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수업)이다. 학교마다 개설된 수업이 다르며 인기있는 수업의 경우에는 신청이 나름 치열해서 떨어지기도 한다. 컴퓨터, 창의과학, 코딩, 플룻, 요리교실, 방송댄스 등이 주로 개설되어 있으며 수강료도 학원에 비해 저렴한 편이어서 학생이 많은 학교는 추첨을 하기도 한다.
이 둘을 합쳐 학교 수업이 끝난 후 학생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늘봄교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초등 늘봄학교 지원 대상
올해부터 시행되어 점차 대상자가 확대된다.
2024년에는 현재 초등학교 1학년만, 2025년에는 초등학교 2학년까지, 2026년에는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초등 늘봄학교 이용 시간

수업 전 아침시간과 수업 후 최장 오후 8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침에 바쁘게 출근해야 하는 부모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초등 늘봄학교 프로그램 및 비용
현재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매일 2시간씩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초등 늘봄학교 프로그램은 각 학교에서 구성하므로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은 각 학교로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초등 늘봄학교 신청 방법
초등 늘봄학교는 각 학교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학년 초 안내장 또는 학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교무실로 문의하여 담당자에게 늘봄학교를 신청하면 된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유치원에 비해 짧아진 교육 시간 때문에 많은 맞벌이 부부들이 힘들어한다고 한다. 한쪽이 일을 그만두거나 그렇지 않으면 부모가 올 때까지 학원을 돌며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늘봄학교가 앞으로 어떻게 정착될 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형태로는 부모들의 부담을 줄여주기를 바란다.